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면 반가운 인사?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면 우리는 반가워서 흔드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반가운 걸까? 상황에 따라 신체언어로 해석되는데 강아지의 감정과 언어를 전달하는 방법인 꼬리 흔들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행복과 흥분의 의미
우리가 보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일반적 의미의 표현입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볼 때, 다른 친구를 만났을 때 반가운 마음을 꼬리를 흔들어 표현합니다. 또는 주인이 산책을 나가자고 말했을 때, 놀이를 하는 행위를 하고자 할 때도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행복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또한 꼬리를 흔들며 방방 뛰거나 핥는 등의 행동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행복하다 못해 흥분을 참지 못하는 감정 표현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사람이 손으로 악수를 한다거나 흔들어서 다른 사람과 교감하듯 강아지도 꼬리를 사용하여 다른 개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꼬리를 중간 높이정도로 세우고 흔드는 행위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 하는 친근한 마음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친절하답니다. 정도의 인사말을 꼬리를 흔들어 보이며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종의 의미
꼬리를 바닥으로 낮춘 채 흔드는 행위나 다리사이에 집어넣고 흔드는 것은 두려움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가 무언가로부터 위협을 받아 두려움을 느낄 때 나타나는 행위로 보통 바닥을 훑을 정도로 아래로 내려 느리지만 강하게 꼬리를 흔들게 됩니다.
불안과 초조함의 의미
복종과 유사한 느낌으로 불안함과 초조함을 표현하는 행위로 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복종의 의미가 천천히 꼬리를 흔들고 있다면 이런 경우에는 빠르고 광란적인 느낌으로 흔들게 됩니다. 또한 헐떡거린다거나 서성거리는 동작과 같은 다른 스트레스 징후가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공격성의 의미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의미로 공격적인 자세의 꼬리 흔들이 있습니다. 꼬리를 흔드는 것이 항상 강아지가 친근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매우 공격적일 때도 꼬리를 흔들게 되는데, 보통 목뼈가 솟아오르거나 이빨을 드러내며 뻣뻣한 자세를 취하는 것과 같은 신체적 행동이 함께 수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의 꼬리흔들기는 종종 뻣뻣함을 유지한 채 세차게 흔들며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함께 내게 됩니다. 다가오지 말고 물러서라는 경고의 신호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호기심의 표현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새로운 주변환경에 들어서거나 흥미로운 것을 조사하듯 탐색할 때 꼬리를 살랑살랑 느리고 조심스럽게 흔들 수 있습니다. 이는 더 멀리 가볼지 그냥 후퇴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상황을 평가하려는 마음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동작으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통증 또는 불편함의 표현
반려견의 몸이 통증이나 불편할 때도 꼬리를 흔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이 불편하고 아프다는 것을 습관적으로 감추기 위해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합니다. 이때는 보통때와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보이기에 잘 관찰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꼬리를 흔들며 신체 일부를 떤다거나 통증으로 걸음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이러한 징후가 동반될 경우 수의사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처럼 강아지의 꼬리흔들기는 그들의 다양한 감정을 인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소통입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내 반려견의 꼬리 흔드는 모습을 잘 관찰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하는 강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 짖는 소리, 개는 소리로 말한다 (0) | 2024.04.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