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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강아지

개 짖는 소리, 개는 소리로 말한다

소리의 높이, 길이, 빈도에 따라 다릅니다

나의 반려견이 으르렁거리는 소리의 높낮이를 잘 들어봅시다. 개는 소리의 높이, 길이, 빈도에 따라 말을 하고 있습니다. 개가 내는 소리를 잘 분석하면 나의 반려견이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가 내는 소리의 높이, 길이, 빈도에 따른 언어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는 소리로 말한다.

짖는 소리

● 연속해서 서너 번 중음으로 짖고, 사이에 짬을 둔다.

꽤 애매한 경계의 소리입니다. 뭔가가 있는 것 가지만 아직 정체를 확실히 알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귀찮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침입자가 다가온다. 리더가 둘러보는 편이 좋겠어."라는 의미입니다.

● 계속해서 여러 번 중음으로 짖는다.

아주 기본적인 경고의 신호입니다. "모두 모여라, 행동준비! 누군가 세력권 안으로 침입해 왔다!"를 의미합니다. 격렬하게 짖는 소리이고, 개가 흥분하여 누군가의 접근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계속해서 짖지만 속도가 늦고 음정도 낮다.

문제가 심각함을 느꼈다는 신호입니다. "침입자가 가까이 왔다. 상대는 적군이다. 모두 방어태세를 갖춰라!"는 말입니다.

● 길게 계속 짖다가 긴 짬을 둔 다음 다시 계속해서 짖는다.

짖는 소리가 "우프, 정지. 우프, 정지. 우프"하는 느낌입니다. "거기 누구 없어요? 나 외로워서 친구가 필요해요."란 의미입니다. 갇혀 있거나 오랫동안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음 없이 중음으로 한두 번 날카롭게 짧게 짖는다.

이것은 가장 전형적인 인사입니다. 방문자를 잘 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또는 주인이 나갔다 들어올 때 주인을 맞이하는 소리일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이란 의미로, 이후 개는 전형적인 인사의 자세를 취합니다.

● 중저음으로 한 번 날카롭고 짧게 짖는다.

흔히 어미개가 강아지를 훈육할 때 내는 소리로 잠을 방해받았거나, 그루밍을 하다가 털이 잡아당겨졌을 때 이런 소리를 냅니다. 다소 성가신 기분이나 위협으로 연결되지 않고 "그만둬! 귀찮아." 등의 의미입니다.

● 중고음으로 한 번 날카롭게 짧게 짖는다.

놀라움을 나타내는 소리입니다. 뜻밖의 일을 당했을 때 "이게 뭐지?" 하는 의미입니다. 음정이 온화한 중음으로 내려가고, 짧지만 날카롭지 않게 짖는 것은 "굉장해!", "와, 멋진데!" 정도의 감탄사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대개 주인의 손에 개 밥그릇이나 산책용 가죽끈이 들려 있을 때 내는 소리입니다.

● 우물거리듯 중음으로 짖는다.

평소에 반려견의 짖는 소리를 "러프ruff"라는 글자로 표현한다면, 이것은 "아르르~러프"하는 식의 짖음입니다. "놀자!"의 의미로 놀이에 끌어들일 때 사용합니다. 평소에는 이 소리와 동시에 유인의 자세를 함께 취합니다. 개는 머리를 낮추고 양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 허리를 높이 올리고 꼬리는 위로 쭈욱 올립니다. 이 소리를 지르고 나서 기세 좋게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하며 우물거리듯 짖으며, 다시 행동을 반복합니다.

개는 소리로 말한다.

으르렁거림

●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듯한 약한 저음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조심해!", "꺼져!"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위협의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몸을 빼고 위협을 하고 있는 개에게서 물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거스르는 경우 공격이 개시되기 때문입니다.

● 그다지 낮지 않은 작은 으르렁거림으로, 목구멍이 아닌 입에서 소리를 내고 있는 경우

으르렁거림보다 더 위협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런 소리를 낼 때는 입술도 말려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이 오지마!", "거리를 지켜!"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싸움을 피하고 싶다는 자신감 없는 개의 의사 표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낮은 으르렁거림에 짖는 소리가 이어질 경우

"그르르르르~러프"하는 느낌으로, 짖는 소리로 연결되기 대문에 음정은 약간 높아집니다. "나는 혼란스러워. 싸울 준비는 되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상대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명확한 경고 신호랍니다. 개는 이 시점에서 도와줄 동료를 구하고 있지만, 상대로부터 도전받으면 당장 혼자서라도 공격에 나설 확률이 높습니다.

● 중고음의 으르렁거림에 짖는 소리가 이어지는 경우

"걱정되고 무서워. 하지만 나 스스로 나를 지키겠어."란 의미입니다. 자신감은 없지만 위협은 진십입니다. 상대로부터 도전을 받으면 달려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으르렁거림

"너무 무서워. 저쪽이 다가오면 싸울지도 모르지만 도망갈지도 몰라."의 의미입니다. 매우 자신감 없는 개가 강한 척하는 소리입니다. 싸울까 도망갈까를 갈등 중입니다.

● 소란스러운 중음이나 고음의 으르렁거림인데, 이빨은 보이지 않는 경우

개를 잘 모르면 이 소리의 음으로만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협하는 으르렁거림과 비슷하지만, "와, 재미있는 게임인데!", "이것은 놀이예요.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너무 즐거워!"를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 스탠리코렌이 지은 「How to speak dog」에서 발췌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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