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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강아지 이야기

푸들의 종류와 기질

국내애완견 선호도 2위 푸들 강아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강아지 중 2위인 푸들강아지의 종류와 기질 털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푸들 강아지는 특히 개털 알레르기로 반려견을 키우도 싶어도 키울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푸들(사진 출처 : 클리아트코리아, 상업적 용도로 사용 금지)

털 알레르기로부터 안전

국내 애완견 선호도 2위인 강아지 푸들. 현대인이 좋아할 만한 조건(성격, 크기, 털 빠짐, 지능)을 거의 다 가지고 있어 인기가 좋은 강아지입니다. 그중 여타 다른 강아지에 비해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강아지들이 많이 앓는 질환 중 하나가 알레르기인데, 대부분 털 날림을 통해 전해지는 각질이나 기타 나쁜 물질로 발생되는 증상이다 보니 이러한 질환으로부터도 안전한 편입니다. 그래서 털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인이 길러도 문제없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푸들

훈련으로 평가되는 개 지능 중 2위에 들 정도로 머리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기나 문제행동 등의 훈련도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반려견 초보자가 키우기에 좋지만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라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헛짖음, 분리불안, 높은 운동강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수렵견이었던 만큼 산 같은 험한 지형에도 잘 달리며 중장거리에도 지치지 않습니다.

사냥꾼의 조련견

푸들은 독일 또는 프랑스가 원산지입니다.두 나라가 서로 원산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15세기 이전까지 독일에서 사육된 기록이 존재합니다. 한편 프랑스는 18세기 이전까진 물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놀랍게도 독일에서 사냥개였던 푸들은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오리사냥을 돕는 조련견으로 물가에서 오리들을 향해 돌진하여 새들이 공중으로 놀라 날아오르게 만들게 했습니다. 사냥꾼이 날아오르는 오리를 총으로 쏘아 떨어뜨리면 떨어진 오리는 회수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의 '푸들'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몸집으로 나뉘는 4종

4종으로 나뉘는 푸들(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체격의 크기에 따라 4종으로 나뉜 푸들은 '스탠더드', '미디엄', '미니어처', '토이'로 구분합니다. 그 기준은 45~60cm가 스탠더드, 35~45cm가 미디엄 , 28~35cm가 미니어처 , 24~28cm가 토이입니다. 이 분류는 체급에 대한 분류이지 품종의 분류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부모 양쪽 모두가 토이푸들의 혈통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새끼가 미니어처급이라면 부모혈통과 관계없이 미니어처 푸들로 분류됩니다.

특히 몸집이 제일 큰 스탠더드 푸들은 체고가 60cm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놀라는데 만일 두발서기라도 하면 꼭 사람 같아 소름 끼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푸들은 다른 개들의 척추구조와 달라 두발서기를 할 때 가슴을 쭉 편 채로 설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다리를 쭉 뻗어 앉아 있는 모습이 꼭 '파마머리를 한 아줌마의 모습'처럼 보인다는 이야기 듣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미니어처 푸들은 웰시코기 정도의 크기인데 토이푸들과 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국내 기준 25.4cm 미만의 크기면 토이푸들로 보시면 됩니다.

털 관리

푸들의 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털 빠짐이 적은 대신 곱슬곱슬하고 굵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빠지는 털이 털과 털 사이에 끼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털이 쉽게 엉키고 꼬여 빗질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여느 개들처럼 빗질을 수시로 해줘야 합니다. 만일 빗질을 게을리하면 털이 꼬여 빗질 자체가 개도 사람도 너무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며, 날이 더워지기라도 하면 꼬인 털로 인해 피부염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강아지가 무슨 견종인지, 크기가 얼마나 큰지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서로 교감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랍니다. 수많은 반려인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